“월급 300이면 부동산은 꿈도 못 꾸지 않나요?”
이 질문, 정말 많이 듣습니다.
예전의 저도 그랬고, 지금도 많은 직장인들이
그 질문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곤 합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월급의 절대 금액이 아니라,
그걸 어떻게 쓰고, 얼마나 꾸준히 준비하느냐입니다.
이 글은 “300 벌면 집 못 산다”는 생각을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바꿔보고 싶은 마음으로 씁니다.
저는 실제로 월 300 언저리의 수입으로
지방에 첫 부동산 투자를 했고,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도 준비 중입니다.
물론 빠르게 부자가 되진 못했지만,
‘부동산이라는 판’에 올라타는 것 자체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몸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1. 현실적인 목표부터 세우자 – 서울 말고, 수도권부터
많은 분들이 시작부터 ‘강남 아파트’ 생각을 하시는데요,
현실적으로는 너무 높은 목표입니다.
저는 첫 목표를 **“지방에 전세가 낮은 원룸 하나 마련해보자”**로 잡았습니다.
금액대는 4천~5천만 원이었고,
대출 60%, 내 자본 40% 정도로 구조를 짰습니다.
포인트는 목표를 작게,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내가 살 집”이 아니라
“처음으로 갖게 되는 부동산 자산”으로 접근하면
마음도 덜 부담스럽고, 실행력이 생깁니다.
2. 월급 300으로 실현 가능한 자금 전략
제 월급은 세후 약 27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서 고정 지출을 빼고도 매월 40만 원 이상을
목표 통장에 적립했습니다.
✔ 월세 대신 20만 원 저렴한 방으로 이사
✔ 커피·배달 줄이기 (월 10~15만 원 세이브)
✔ 연 3회 이상 중고마켓 정리 → 소소한 현금 확보
✔ 명확한 목표 계좌 분리: ‘집’만을 위한 계좌
이렇게 1년 반 정도 모았고,
신용점수 관리와 함께 소형 주택용 대출을 알아봤습니다.
중요한 건, 절약을 위한 절약이 아니라
‘이 돈은 언젠가 나를 벽돌 하나라도 갖게 해줄 자본’이라는 마음가짐입니다.
3. 당장은 못 사도,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하는 이유
“지금은 못 사요. 나중에 돈 모이면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돈이 모이기 전에, 기회가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지금 부동산 시장은 변동성이 큽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떨어지는 곳도 생기고,
지방에는 여전히 저평가된 소형 아파트도 존재합니다.
게다가, 준비만 되어 있다면
갑작스러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힘도 생깁니다.
예: 급매, 경매, 분양권 등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기회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기회가 왔을 때도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4. 내가 했던 실전 루트
- 신용관리: 마이너스 통장 정리, 카드론 X
- 투자공부: 유튜브 ‘소액 부동산 투자’ 채널 3개 구독
- 물건조사: 네이버부동산 + 국토부 실거래가 매일 체크
- 대출상담: 2군 은행 3곳 비교 (조건이 생각보다 다양함)
- 계약 후 리모델링 최소화 → 월세 임대
이런 방식으로 저는
월급 300 수준에서도 첫 물건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 작게 시작해도, 부동산은 ‘소유’부터가 다르다
“집을 산다고 인생이 바뀌는 건 아니잖아.”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첫 부동산을 가진 뒤,
제 마인드와 돈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출은 줄었고,
자산에 대한 생각이 생겼고,
목표가 좀 더 구체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월급 300으로 당장은 강남 아파트를 살 순 없지만
집을 살 준비를 시작할 수는 있습니다.
지금 돈이 없다고
아예 포기하는 건 너무 아까운 일입니다.
포기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시도부터 해보자”
이런 마인드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