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땐
누구나 “나는 실패하지 않을 거야”라는 자신감을 가집니다.
특히 유튜브나 책에서 성공사례를 많이 접하면
마치 나도 금방 1억쯤 벌 수 있을 것 같죠.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실제로 부동산 투자에서 실패하는 사람들은 꽤 많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실패에는 일정한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본 사례와
주변 투자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자가 피해야 할 3가지 실패 유형을 정리한 경고편입니다.
1. 숫자 없이 감으로 투자한다
이 유형은 “감 좋다”는 말에 약한 사람들입니다.
✔ 이 동네가 요즘 핫하대
✔ 이 아파트 5년 전보다 반토막이래
✔ 사장님이 곧 개발 들어온다고 했어
이런 말만 믿고
정작 가장 기본적인 수익률 계산이나 리스크 분석 없이
계약부터 합니다.
실패 사례:
수도권 외곽 빌라 갭투자 →
전세 세입자 못 구함 →
매달 이자 + 공실 유지비로 손해만 누적 →
결국 손절매
✔ 수익률 계산
✔ 세입자 수요
✔ 주변 공급 물량
✔ 대출 이자 부담
이 4가지를 엑셀로라도 정리하지 않고 투자하면
‘한탕의 유혹’에 넘어가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2. 다른 사람 말을 그대로 따른다
이 유형은 “누구 소개로”, “믿을 만한 사람이 추천해서”
라는 이유로 투자합니다.
물론 조언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책임은 결국 내가 져야 합니다.
실패 사례:
형이 분양대행사에서 일해서
“지금 이거 청약 넣으면 무조건 오른다”고 추천함 →
알고 보니 분양가 자체가 과하게 높았고,
3년 후 준공된 후에도 매매가 하락 →
입주 후 전세도 안 나가서 매달 적자
투자 전에 반드시 스스로
✔ 입지 분석
✔ 인근 실거래가 확인
✔ 주변 공사 현황 파악
✔ 분양가 vs 시세 비교
를 해야 합니다.
‘소개해준 사람’은 손해를 안 볼 수도 있지만,
당신은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3.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고집을 꺾지 않는다
처음에 세운 계획은 맞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 규제 강화, 입주물량 폭증 등
부동산 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가득합니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생겼는데도
“곧 오를 거야”, “버티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티다가 더 큰 손실을 보는 경우입니다.
실패 사례:
1억 보증금으로 빌라 갭투자 →
금리 급등으로 매수 수요 실종 →
전세 재계약 안 되고, 매매가도 하락 →
추가 대출 못 받고 매도도 실패
투자자는
“처음 계획이 틀릴 수도 있다”는 가정 아래
항상 **‘대안 시나리오’**를 마련해야 합니다.
✔ 매도 타이밍 놓쳤을 때 시나리오
✔ 세입자 미입주 시 공실 유지 전략
✔ 대출 규제 변화에 따른 대처 계획
이런 걸 고민하지 않으면
시장에 끌려다니는 투자자가 됩니다.
결론 – 실패는 운이 아니라 ‘준비 부족’에서 시작된다
부동산은 운칠기삼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칠운삼에 가깝습니다.
대부분의 실패는
✔ 검토 부족
✔ 준비 부족
✔ 자기 확신 과잉
에서 비롯됩니다.
당신이 지금 투자 초보라면,
이 3가지를 항상 점검하세요:
- 감이 아닌 ‘숫자’로 말하기
- 조언이 아닌 ‘검증’으로 판단하기
- 상황 변화에 따라 ‘계획 수정’하기
이걸 꾸준히 해내는 사람만이
결국 실패 없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습니다.